㈔한국문인협회남양주지부(지부장 이용호)는 오는 20일 남양주시 화도읍 마석역 광장에서 ‘제2회 조지훈문학제’를 개최한다.
문학제는 조지훈(사진) 시인을 기리는 시비 제막식과 시 낭송회, 창작공연 등의 행사로 진행된다.
석비(石碑)의 비문은 조지훈 시인의 제자인 최동호 고려대 교수가 지었으며, 전항섭 조각가가 비의 모습과 글씨를 새겼다.
이 석비는 경기도와 남양주시의 지원금과 남양주문인협회 회원들의 성금으로 건립하게 됐다.
조지훈 시인은 1940년대 박목월, 박두진 시인과 함께 우리나라 서정시를 대표하는 청록파 시인의 한사람으로 불후의 명작 ‘승무’, ‘낙화’, ‘봉황수’ 등을 남겼다.
조지훈 시인은 평소 자신의 모친의 묘역 가까이에 묻히기를 원해 남양주시 화도읍 마석우리 마석역 뒤편 동산에 위치한 모친의 묘소 아래에 1978년 만년유택을 꾸미면서 남양주시와 인연을 맺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