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지방도의 연속성과 접근성 강화를 위해 오는 2020년까지 격자형 도로망을 구축하고, 현재 44개 노선을 18개로 축소한다.
경기도는 15일 오전 북부청 상황실에서 최승대 행정2부지사 주재로 지방도 중장기적 도로정책 방향과 사업계획 수립을 위한 ‘도로정비기본계획 수립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도로정비기본계획은 도로법 제22조에 따라 도로관리청이 10년 단위로 소관 도로의 장기적인 정비방향을 제시하는 법정계획이다.
이번 용역은 기준년도를 2011년, 목표년도를 2020년으로 하고 있다.
도는 관내 지방도를 격자형 도로망으로 구축해 도로의 연속성과 지역 간 접근성을 체계화, 도로 이용자와 각 지역에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본 틀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도는 또 격자형 도로망을 통해 그동안 기능성, 방향성, 노선번호 연속성 등이 결여됐던 44개 지방도 노선을 18개 노선으로 조정, 보조간선도로로서의 역할 회복 및 노선번호의 경로정보 전달기능 강화 등 도로관리체계를 합리화할 계획이다.
도는 이번 용역 결과를 장래 도시여건 변화에 따른 도로정책 수립과 향후 도로정책의 지속적인 추진을 위한 근거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김억기 도 교통건설국장은 “도로정비기본계획이 완성되고, 구체적인 도로사업이 착실히 추진되면 지역 간 불균형을 해소 뿐 아니라 균형발전의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