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전상주 인천시 문화관광체육국장, 조윤길 옹진군수 및 관광전문가 등 20명이 지난 13일과 14일 이틀간 우리나라 최북단 끝 섬인 백령도를 방문했다.
16일 시에 따르면 이번 방문은 국토 끝 섬에 대한 상징성 및 자원 활용을 재검토하고 섬 관광개발 방안을 모색코자 마련됐으며, 콩돌해변, 중화동교회, 용기원산 전망대, 사곶해변, 군부대 등 백령도 주요지역을 둘러봤다.
이날 방문 관계자들은 백령도에서 17㎞앞에 북한 장산곶이 위치하고 있고 중국어선, 해군함정이 수시로 경계태세를 갖추고 있는 곳이기에 안보관광이 특히 중요함을 강조하고 평화, 안보 교육을 위한 청소년 위주의 관광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함을 인식했다.
또한 전문가들과 국토 끝 섬인 독도, 백령도, 마라도, 가거도를 연계하는 관광 콘텐츠 개발도 주요 과제로 논의했으며, 전상주 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백령도를 처음 방문하는 최광식 문광부 장관에게 백령도의 실태를 자세하게 설명했다.
이와 함께 중국 영성항과 백령도간 직항로 개설예정과, 천안함 사태, 연평도 포격사건 이후 안보 관광객 증가에 따른 최소한의 인프라 구축이 필요함을 역설해 최장관 일행의 많은 공감과 함께 적극 검토 약속을 이끌어 냈다.
한편 송영길 시장은 백령도 방문을 마치고 돌아온 최 장관에게 K-pop 공연장 후보지에 인천국제공항, 인천국제여객터미널과 가까운 송도국제도시 23호 공원부지가 선정될 수 있도록 강력 건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