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재활협회(회장 이상철)는 ‘제22차 RI(Rehabilitation International·세계재활협회) 세계대회’의 포럼을 오는 30일부터 11월2일까지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최한다.
전 세계 장애정책의 새로운 청사진과 패러다임을 논의하는 이번 포럼은 장애 분야의 최대 행사로 관련 전문가들의 현실적인 주제 토론으로 선진국에서 유엔이 정한 최빈국에 이르기까지 장애정책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효과적인 방안을 모색한다.
총 7개의 전체토의와 17개의 분임토의(IT세미나 포함)로 이뤄진 이번 포럼은 전 세계 장애관련 전문가의 강연이 준비돼 있으며,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기조연설을 비롯해 유엔장애인권리협약제정에 큰 역할을 담당한 돈 멕케이 전 유엔장애인권리협약제정 특별위원회 위원장 등 장애 이슈별 권위 있는 석학들의 강연을 통해 장애인의 권리실현을 향한 전 지구적 연대 및 공동의 비전을 제시한다.
세계적인 장애관련 정책 전문가들이 함께하는 전체토의는 ▲빈곤문제 해결과 유엔장애인권리협약의 실효적 이행 ▲IT를 통한 장애인의 삶의 혁신 ▲지역을 기반으로 한 포괄적 개발 ▲투자로서의 재활 ▲건강, 노동과 장애 ▲재난관리, 분쟁과 장애 ▲국제개발에서의 장애주류화 등 다각적 차원에서 장애인 정책을 평가하고 해법을 찾는다.
또 17개의 분임토의에서는 장애여성, 기금개발, 지역사회중심 재활, 보조공학, 장애인 고용, 고령화와 재활 등 다양한 주제를 통해 현실적인 문제를 논의하고 새로운 10년을 위한 방안을 토론하며, 인도, 캄보디아, 시리아 등 각국의 장애정책 비교와 함께 전문가의 학술적 토론도 이어질 예정이다.
이상철 회장은 “RI세계대회는 세계 장애정책의 방향을 제시하는 중요한 대회”라며 “이번 포럼을 통해 세계적인 전문가들의 장애정책 진단과 해법을 듣고 세계 장애정책의 새로운 10년을 준비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