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올 추석기간 동안 경기농산물 팔아주기 운동을 추진한 결과 총 116억원의 농·특산물 판매 실적을 올렸다.
미국의 대형식품회사인 H-마트는 도내 15개 업체와의 구매상담회에서 쌀과자, 식혜, 매생이떡국, 인삼차, 자반김 등 5개 업체의 제품을 당장 구매하겠다고 나서 도내 농식품의 직거래 진출도 성사됐다.
17일 도에 따르면 도는 이 기간 동안 도내 87개 직거래장터, 경기사이버장터, 수원·성남·고양 농협유통센터 내 경기농특산물 전용관 특판행사, 이마트 및 농협유통센터 ‘잎맞춤’ 특판전, 경기사이버장터 등을 통해 모두 116억원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판매기관별 매출분석 결과 시·군 및 농협 직거래장터가 47억원으로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했으며, 600개 기업과 함께한 경기우수농산물팔아주기 활동으로 38억원, 경기도지사 인증 ‘G마크’ 특판전 및 명품과일 브랜드 ‘잎맞춤’ 특판전을 통해 16억원, 인터넷 쇼핑몰 경기사이버장터에서 15억원 등의 매출을 올렸다.
특히 지난 3월 도와 농협, 농민단체와 ‘경기농산물 이용 촉진 MOU’를 맺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기아자동차 등은 사업장 내 농특산물 직거래장터 개설했으며 현재까지 모두 6억원에 이르는 경기 농특산물을 구입해 농업인과 기업이 함께하는 상생의 장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미국 동부에 46개 매장을 운영중인 한인 운영의 H-마트도 지난 16일 마련된 도내 15개 업체의 61개 우수 농식품에 대한 구매상담회에서 5개 업체 제품의 당장 발주해 구매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이번 도내 농식품에 대한 구매 결정은 미국 현지의 중간 도매상을 거치지 않고 도내 제조업체와 H마트 간 직거래 형태로 이뤄진데다 경기도 북미사무소와 연계,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수출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를 갖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