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억원이 넘는 막대한 공사비 확보 문제로 어려움을 겪어온 고양시의 하수도 확충사업이 내년도 국비지원이 확정돼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고양시는 계속사업으로 추진하는 하수도 확충사업이 재원조달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환경부 및 경기도 등에 사업의 시급성을 적극적으로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해 온 결과 내년도 국비 148억3천900만원을 확보해 정상 추진이 가능해졌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공공수역의 수질개선 및 주민의 보건위생 향상을 위해 계속사업으로 총 사업비 1천89억8천400만원이 소요되는 하수도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내년부터 본 궤도에 오르는 사업들은 하수도시설이 미비한 농촌지역에 대한 분류식 하수관거 설치(내유·벽제 하수관거, 성석 하수관거, 매화정 하수관거 정비사업), 벽제 하수종말처리장 증설, 수도권 광역 하수찌꺼기 처리시설 사업, 일산처리장 고도처리, 탈취설비 개선사업 등이다.
이 사업들은 고양시 하수행정 선진화 및 하수처리구역 확대를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시설들로 2015년 마무리 될 예정이다.
박찬옥 시 하수행정과장은 “이번 사업으로 그 동안 지역 주민들이 겪어왔던 악취 등 생활환경 불편이 해소됨은 물론 인근 하천의 수질개선에도 크게 기여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