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호수공원에 가을정취가 물씬 풍기는 아름다운 가을전경과 함께 우리나라 화장실 문화를 대표하는 ‘고양 화장실전시관’이 마련돼 호수공원을 찾은 시민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고양 화장실전시관에는 동서양 화장실의 변천사를 한눈에 볼 수 있으며, 화장실에 얽힌 재미있는 세계 속 역사 이야기도 만날 수 있다.
전시된 유물로는 프랑스 루이 13세가 사용한 의자형 변기, 영국 제임스 2세가 사용한 변기, 일본의 수병과 휴대용 변기, 중국의 변기 호자 등과 우리나라 조선 시대의 변기인 매화 틀, 백제시대 요강 등이 전시돼 시민들의 시선을 멈추게 하고 있다.
김운용 시 공원관리과장은 “화장실 전시관에는 학생들의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시대별 화장실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공간을 마련했다”며 “동서양의 화장실 유물과 미래 화장실 문화의 방향에 대해 다시 한 번 확인해 볼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화장실전시관은 고양시 호수공원 내 선인장 전시관 인근에 위치하고 있으며 오전 10~오후 5시까지(월요일 휴무) 무료로 개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