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지난해에는 보건복지부로부터 전문병원으로 선정되면서 작지만 실력있는 병원의 위상을 높여가고 있으며 이제는 전국에서 찾아오는 병원으로 성장하고 있다.
무엇보다 대학병원에 버금가는 MRI 등 최첨단 장비를 활용한 철저한 검사를 통해 ‘중상이 아닌 근원치료’를 지향하며 척추디스크 수술 성공률 96%를 달성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물리치료실과 병원 부설 척추관절운동센터가 보유하고 있는 DRX-3000, 메덱스, 센타르 등의 비수술적 장비는 불필요한 수술을 피하면서 최선의 치료를 가능케 하고 있다.
지난 2006년에는 고대 의학자 ‘갈렌’의 ‘생명존중’과 ‘질병퇴치’ 정신을 이어받아 사회공익재단인 ‘의료법인 갈렌 의료재단’으로 전환했으며, 2009년 4월 글로벌시대에 맞춰 지역 병원을 탈피해 전국병원으로 도약한다는 의지를 담아 병원 명칭을 ‘박진규병원’에서 ‘굿스파인병원’으로 변경했다.
굿스파인병원은 그 시설이나 의료능력을 인정받아 보건복지부로부터 지난해 11월 개방병원으로 지정됐다. 개방병원은 지역의 의원급에게 진료와 수술을 할 수 있도록 의료시설, 장비, 인력 등 을 지원하고 개방하는 병원을 말한다.
박진규 병원장은 “병원의 상징은 환자의 쾌유를 바라는 의지”라며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병원을 만드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사회와 함께하며 한차원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굿스파인병원의 차별화된 의료 기술과 치료법에 대해 알아본다.
▲최신 치료법 도입에 앞장서는 ‘평택 굿스파인병원’
허리나 목의 디스크 치료하면 우선 연상되는 것이 수술의 두려움이다.
뿐만 아니라 수술 후 후유증이나 재발의 위험으로 인해 수술을 꺼리는 것이 일반적인 상황인데 최근의 의학수준은 환자들의 이런 공포를 벗어나게 할 만큼 눈부신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굿스파인병원은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최신의 치료법을 도입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끊임없는 연구와 노력으로 최소절개를 통한 수술로 환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보건복지부 지정 척추전문병원이다.
최소절개를 통한 최소 침습은 조직의 손상이 줄어 환자들에게는 회복의 신속함, 의사들에게는 감염이나 출혈의 위험 부담이 적어 일거양득일 수밖에 없다.
최소 침습은 물론 전신마취가 아닌 부분마취를 통한 디스크 치료법은 여러 가지가 있으며 최근 들어 많이 시행하고 있는 추세에 있다.
▲디스크 치료의 만능박사 ‘신경박리술’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신경박리술은 디스크뿐만 아니라 척추협착증 등 여러 척추질환에 사용되는 ‘만능박사’로 널리 사용되는 치료법 중 하나다.
이 치료법은 디스크 질환이 있으면서도 수술이 부담스러워 망설이는 사람이나 고령의 환자 등 마취가 곤란한 환자에게 시행하는 좋은 방법이다. 염증이 심한 부위를 눈으로 직접 보면서 약물 주입을 통해 통증이 있는 허리 신경 주위의 염증과 부종을 제거하고, 염증 물질을 차단한다.
이는 원래 재수술이 불가능한 ‘척추수술 실패 증후군’ 환자의 치료를 위해 개발된 시술법이었다.
꼬리뼈를 통해 지름 1~2㎜의 특수한 관을 삽입한 후 통증을 유발시키는 신경을 찾아 통증의 원인을 치료한다. 신경이 유착된 것이 원인이라면 이를 박리해 주고, 유착방지제를 사용해 다시 유착되는 것을 방지해 준다. 염증이 원인이라면 염증 제거 약물을 사용해 통증을 해소해 준다.
‘신경박리술’은 주사바늘을 통해 염증이 있는 부위에 직접 약물을 투여하기도 한다. 1~2㎜의 특수 바늘을 사용해 염증을 완화시키는 신경이완제와 척수(척추신경)와 척수관의 유착을 분리해주는 분해효소 그리고 삼투압 원리를 이용해 척추관 내 염증 물질이 배출되도록 하는 식염수를 주입시켜 염증과 부종을 없애 통증을 줄어들게 한다.
시술시간은 대개 10~20분 이내로 피부 절개가 필요없고 전신마취 또한 필요치 않아 일상생활로의 복귀가 빠르다는 점이 기존 치료법과는 차별화된 장점이다.
▲학회에서 인정받은 ‘옆구리 디스크’ 치료법
굿스파인병원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디스크(추간판 탈출증)와 증상이 거의 유사하지만 발병원인이나 치료법이 다른 ‘옆구리 디스크’를 최소 절개와 부분마취를 통한 방중적접근법으로 치료하고 있다. 이는 대한신경외과학회 학술대회에서도 발표해 인정받은 새로운 치료법이다.
옆구리 디스크는 신경이 옆으로 삐져나와 눌려서 통증이 생기는 병으로 과거의 일반적인 디스크 진단방법으로 확진이 잘 안 돼 정체불명의 허리 병으로 낙인찍히고, 환자들이 이 병원 저 병원 전전하게 만드는 병이었다.
현재는 진단법의 발달로 퇴행성 디스크 환자의 약 10%가 이 병으로 밝혀질 정도로 흔한 병이 됐다. 허리와 엉덩이, 혹은 다리에 심한 통증이 발생하는데 각종 검사상 별로 특이사항이 없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럴 때는 한번쯤 ‘옆구리 디스크’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증상은 일반 디스크와 매우 유사하지만 MRI나 CT를 찍어도 잘 보이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 때문에 대부분의 환자들은 증상이 발생되고 약 2~3개월, 심하면 몇 년 후에야 정확한 병명을 알게 된다.
옆구리 디스크는 임상 의사의 진단 소견에 따라 병이 의심되는 환자의 허리를 약 45도가량 각도를 틀어서 MRI를 찍고 의심되는 척추마디에 추간판 조영 검사를 시행하면 진단이 가능하다.
옆구리 디스크는 이미 척추 뼈를 빠져나온 상태에서 신경이 눌리는 경우이기 때문에 부분마취 후 척추 중앙을 피해 바깥쪽으로 약 3㎝ 절개해서 신경을 풀어주면 그것으로 치료가 끝이다.
▲‘L'DISQ’, 크게 탈출한 디스크까지 치료 성공
기존의 비수술적 디스크 치료방법으로 알려진 수핵성형술이나 레이저 감압술 등은 디스크의 원인병소를 직접 제거할 수가 없었기 때문에, 크기가 작은 초기 돌출형 디스크 질환에만 제한적으로 적용 가능했다.
그러나 최근 개발된 L'DISQ(척추 치료기기)는 시술바늘의 방향제어기능을 통해 디스크 내부의 원인병소에 직접 접촉해 제거하는 기능을 구현, 기존의 비수술적 디스크 치료방법으로는 치료하기 어려웠던 크게 탈출한 디스크까지도 탁월한 치료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일반적으로 탈출형 디스크 질환의 치료법으로 알려진 수술적 치료는 긴 수술시간과 회복기간, 뼈와 근육의 손상,신경과 혈관의 유착, 인접한 추간판에 미치는 만성적인 압박 및 장기적으로 디스크 관절에 퇴행성 변화 등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새로 개발된 L'DISQ를 이용한 시술법은 1㎜ 두께의 가는 관을 삽입하고, 세계최초로 개발된 시술관의 방향제어 기능을 이용해 관의 위치를 디스크 병소에 적합한 위치로 접근시켜 관 끝에서 방출돼 나오는 고주파 플라즈마 에너지로 디스크의 원인병소만을 선택적으로 제거한다.
따라서 주변조직에 대한 손상 없이 치료효과가 우수할 뿐만 아니라 회복도 빠르고 각종 합병증 및 장기적 예후에서 보다 안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굿스파인병원
굿스파인병원은 평택시와 ‘저소득층 척추관절수술 의료비 지원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기초생활수급자등 10여명에게 척추·인공관절 수술을 시행했으며, 평택역 의료봉사, 낙후지역 의료봉사할동 등 사회봉사에도 헌신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2004년 12월 ‘박진규장학회’를 설립, 지금까지 평택지역 고등학생에게 총 1억4천여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박진규 병원장은 “지역사회의 발전이 국가의 발전이고, 국가의 발전은 세계의 발전으로 이어진다”며 학생들에게 “어려운 환경에 있다고 힘들어 하지 말고, 한발 한발 나아가면 목표를 성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굿스파인병원 연혁
△2001년 3월: 박진규 신경외과 개원 (대지1천983㎡, 건평:2천148㎡)
△2002년 12월: 증축(연면적2천975㎡ 4층규모)
△2003년 1월: 박진규 병원으로 승격
2월: MRI 도입, Full PACS System 도입, 설치
△2004년 1월: 소년 소녀 가장과 저소득층 시술
4월: 박진규 병원 장학재단 설립(7개고교 7명에 학비전액 지급)
Journal of Spine(척추저널 논문 발표)
△2005년 3월: 비수술 무중력디스크 치료기 도입(DRX-3000)
10월: 저선량 Spine CT 및 마모그라피(유방촬영기)도입
12월: 척추관절 운동치료센터 준공
△2006년 9월: 의료법인 갈렌의료재단 박진규 병원으로 법인 전환
△2008년 2월: 박진규 장학재단 장학금 지급 9개 학교로 확대
△2009년 3월: 좋은 척추. 관절을 의미하는 ‘굿스파인병원’으로 명칭 변경
△2010년 8월: 보건복지부 지원사업 의료기관 선정
12월: 대학병원급 MRI(1.5T) 도입
△2011년 7월: 병원 리모델링 완료
11월: 보건복지부 지정 척추전문병원 지정, 보건복지부 지정 개방병원 지정
△2012년 3월: 박진규 장학재단 장학금 지급 13개 학교로 확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