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종합건설본부(본부장 이연창)가 동절기를 대비해 보유 중인 염화칼슘살포기에 대해 점검 및 수리를 자체적으로 실시, 4천여만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종합건설본부는 살포기 제작사와 본부 자체정비반이 합동으로 점검을 실시한 결과 총23대 중 이상이 없는 4대를 제외한 19대에 대해 자체수리 등을 통해 예산절감을 이뤄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003∼2004년 구입한 살포기는 내구연한(원래의 상태로 사용할 수 있는 기간) 8년이 경과됐지만 자체 수리 및 정비를 통해 연장사용함에 따라 약 2천600만원을 절감했으며, 또한 수리대상 19대에 대해서는 부품교체 등 제작사 수리가 필요한 부분을 제외하고 본부 자체정비반의 부식부위 수리 및 도색 등을 통해 약 1천400만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염화칼슘살포기는 장기간 사용하면서 주요부분이 녹슬어 살포량이 줄거나 중단돼 정기적으로 부품을 교체하거나 녹슨부분 절단, 교체 용접 등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같은 보강설비를 위해 외주업체에 의뢰해 시행해 왔으나 대부분이 전문기술을 요하기보다는 공임 투입부분이 커 예산을 낭비하는 요인으로 작용됐다.
이에 종합건설본부에서 전문기술이 필요치 않는 녹 제거 및 부품교체 등 단순 정비를 자체적으로 실시하고 내구연안에 맞춰 적절한 보강수리를 단행, 많은 예산절감을 이뤄내게 됐다.
종합건설본부 관계자는 “제설장비의 철저한 점검·수리 및 동절기 설해대책 추진을 통해 시민들의 불편해소와 생명·재산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