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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 하기엔 먼 새터민? 도민 5%만 “알고 지낸다”

경기가족여성硏 조사… 50% “가족 안돼”

경기도민 가운데 평소 북한이탈주민을 알고 지내는 사람은 단 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동네 이웃이나 친구로 지내는 것에는 80% 이상이 찬성했지만 자녀 교사나 배우자가 되는 것에는 2명 중 1명이 반대했다.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은 24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북한이탈주민 인식’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는 지난 3월부터 8월까지 도내 18개 시·군의 20~60대 1천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들은 평균 3.4명의 북한이탈주민을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와 동네 이웃으로 지내는 것’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의 84.3%가 찬성했고, ‘친구로 지내는 것’에 는 82.8%가 찬성했다.

‘나의 직장 동료로 지내는 것’에는 79.8%, ‘나의 직장 상사가 되는 것’에 대해서는 73.6%가 좋다고 답했다.

하지만 ‘내 자녀를 가르치는 교사가 되는 것’에 대해서는 조사대상자의 53.1%만 찬성한다고 답했다.

또한 ‘내 자녀의 배우자가 되는 것’에는 51.0%, ‘나의 배우자가 되는 것’에는 49.3%만이 각각 찬성 의견을 냈다.

‘내가 사는 지역에서 시장이나 군수가 되는 것’에는 48.7%만이 찬성했다.

도 가족여성연구원 고지영 연구위원은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정책이 남한 정착에만 집중돼 있고 남한주민과의 교류 부분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소홀했다”며 “북한이탈주민과 남한주민의 소통은 통일을 준비하는데 중요한 밑거름”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에는 북한이탈주민 2만2천여명이 살고 있으며, 경기도에는 27% 6천여명이 거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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