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층 후원 앞장… 엄승현 부천원미署 중동지구대 순경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이 되고자 경찰에 투신했습니다.”
독거노인에게 도움을 주고, 어려운 여건속에 있는 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해온 천사같은 경찰관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부천원미경찰서 중동지구대 엄승현(32) 순경.
엄 순경은 중동지구대에 근무하면서 관내 독거노인과 불우학생 등이 다수 거주하고 있는 사실을 알게 된 후 미력이나마 도와야겠다는 생각에 부천시 원미구 중동 소재 한라종합사회복지관을 찾아가 독거노인과 불우학생 등 후원대상자를 소개받았다.
그는 올 3월부터 독거노인의 자택을 수시로 방문, 준비해 간 밑반찬과 음료수 등을 전달하고 집안정리 등을 하며 말벗이 되어드렸다. 불우학생의 집도 방문해 월1회 장학금원을 전달하고 격려하는 등 소외이웃에 대한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그는 또 지난 5월경에는 아파트 2층에서 엘리베이터 문 사이로 추락한 시민을 신속히 출동해 119가 도착하기 전에 위험을 무릅쓰고 지하로 뛰어내려 적극적으로 구조활동을 펼쳐 생명을 구한 사례도 있다.
엄승현 순경은 “어려운 이웃에게 봉사하고, 국민의 생명과 신체를 보호하는 것은 경찰의 사명”이라며 “항상 국민에게 봉사하는 마음가짐으로 근무에 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