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 공중 및 다중 시설이 불량해 국제대회를 치루거나 관광객을 유치하는데 문제가 있다’(본보 25일자 21면)는 언론지적에 따라 인천시가 관련현황을 점점한 결과, 심각한 수준임이 밝혀졌다.
오는 2013년 전국체전 및 2014년 아시아 경기대회 등 많은 국·내외 행사 개최를 앞두고 있는 인천시의 공중위생업소 감시 인력의 전문성 확보와 관리역량 강화를 위해서는 전문인력 확충이 시급하다는 자체 진단이다.
25일 시에 따르면 현재 인천시에 소재하고 있는 공중위생업소는 숙박업 1천335개소, 목욕업 288개소, 이용업 854개소, 미용업 5천278개소, 세탁업 1천661개소, 위생관리용역업 441개소, 기타 39개소 등 총 9천896개소에 달하고 있으며, 관련 법규 또한 강화된 상태이다.
이들 업소에 대한 위생지도·점검을 위해 많은 전문 인력이 필요한 실정이나 부족한 전문인력보충을 위해 소비자단체, 공중위생관련단체 등의 전문 인력을 활용한 명예공중위생감시원을 위촉해 운영, 공중위생업소의 위생수준 향상을 위한 지도·계몽과 시민감시 분위기 확산을 유도해 오고 있다.
더욱이 인천시는 올해 개최된 GCF 제2차 이사회와 인천세계장애대회, 2013년 전국체전, 2014년 아시아경기대회 등 국제행사 개최를 앞두고 공중위생업소의 위생서비스 수준 향상과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난 3월부터 10월 현재까지 총11회 약 5천800개소의 공중위생업소에 대해 명예공중위생감시원과 합동 지도점검 및 계몽 활동을 실시해 왔으나 강화된 법규에 따라 늘어나는 위반업소 증가를 따라잡기에는 한계를 느끼고 있다.
이에 시는 앞으로 명예공중위생감시원 대상 수시 및 정기직무교육을 실시해 명예공중위생감시원의 자질 및 직무능력을 향상시키고 시민의 감시활동 참여를 높여, 소비자 눈높이에 맞는 공중위생업소의 위생서비스 수준이 향상될 수 있도록 명예공중위생감시원과 함께 하는 공중위생지도·점검활동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