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가 29일 평촌스마트스퀘어에 입주할 23개 기업을 선정, 발표했다.
이번 선정된 기업들은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기술력을 인정받은 유망업체들로 11월7~9일 용지매매계약 체결후 내년까지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15년이면 모두 입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먼저 통신분야에서 구글과 손잡고 한단계 높은 수준의 아이피티브이 겸 스마트티브이 서비스(구글티브이)를 선뵈며 시장 공략에 나서는 ㈜LGU+는 서울 중구에서 R&D및 관련업체가 이전해 올 예정이다. 이 업체는 연간 3조9천억원에 이르는 매출을 올리는 대기업이다.
또한 매출액 1조4천억원의 한일이화㈜는 R&D 이전, 계면활성제부문 1위를 자랑하는 미원상사㈜는 본사와 R&D를 이전하는 등 대기업 3개와 중견기업 20개가 서울 등에서 옮겨온다
이들 업체가 모두 입주하게 되면 6만2천천여명이 고용유발과 6조원의 생산유발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세수도 600억원 가까이 늘어나 시 세수확충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고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첨단기업들이 대거 안양지역에 발을 들여 놓음으로써 도시경쟁력이 강화되고 고용창출과 자족기능 향상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는 이같은 유치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이유로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시한 친기업정책이 유효했던 것으로 분석했다.
올해 중소기업육성자금 융자총액은 200억원 증가된 1천200억원으로 확대하고 경영운전자금을 최고 8억원까지 지원하고 있다. 또 전국에선 처음으로 긴급 단기운전자금과 어음할인운전자금 지원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이밖에도 지역으로 이전하는 기업에 대한 중소기업육성자금 특별지원을 지난해 10억원에서 올해 30억원으로 확대하는 한편, 기업유치 유공시민에게 최대 5천만원의 포상금을 내걸은 상태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석수 관양스마트타운에 이어 평촌스마트스퀘어는 안양시와 입주기업 모두의 발전을 위한 터전이 될 것”이라며 “입주하는데 불편함이 없고 기업하기 좋은 최적이 환경이 구축될 수 있도록 시가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관양동 785 일원 구 대한전선 안양공장 부지에 첨단산업단지로 조성되는 평촌스마트스퀘어는 총 부지면적 25만5천㎡중 11만1천㎡ 규모다. 지하철 4호선인 평촌역과 범계역, 서울외곽순환도로가 인접해 사통팔달의 교통요충지이며 평촌신도시의 주거환경과 강남 대치동에 버금가는 학원가와 셋째아이 보육료 전액지원 등 기업여건이 수도권에서도 최고의 입지여건을 자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