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일산경찰서는 가짜 경유를 판매한 2개 주유소를 단속해 운영자 최모(39)씨, 바지사장 배모(30)씨 등 관련자 8명을 검거, 이중 1명을 구속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파주시 소재 K주유소에서 가짜석유를 제조 판매한 혐의(석유 및 석유대체연료사업법위반 등)다.
이들은 등유탱크에서 경유주유기로 매설 배관을 연결해 경유·등유 혼합장치가 설비된 주유기를 설치, 자석을 이용 철제상자에 숨겨둔 리모콘을 조작하는 방법으로 가짜경유 10만1천330ℓ(1억8천만원 상당)를 제조 판매해왔다.
조사결과 관리소장 권모(32)씨는 단속을 피하기 위해 점검을 위한 봉인을 훼손하고 저장된 유류 3만4천ℓ를 빼돌린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