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은 내년에 20개 초·중·고교에 스마트교육 환경을 구축한다고 31일 밝혔다.
학생들은 종이책 대신 디지털교과서(태블릿 PC)로 배우고, 교사는 칠판이 아닌 컴퓨터로 가르치는 첨단 온라인화상수업시스템이다.
학생들은 언제 어디서나 교과 내용을 볼 수 있어 예·복습이 가능하다. 학생-교사 쌍방향 소통이 더욱 활발해지게 된다.
이를 위해 교실에는 무선 인터넷망이 구축되고, 교사는 스마트교육 역량 강화 연수를 받아야 한다.
시교육청은 내년 1·2월 중 공모를 통해 스마트교육을 할 20개 학교를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학교에는 2∼3개 교실에 스마트교육 환경이 구축된다.
10개 학교는 중·동·남구 등 원도심 배려 차원에서 이 지역 학교에서 뽑을 방침이다.
인천에서는 올해 초은초교와 연평초·중·고교 등 2개 학교에서 시범적으로 스마트교육이 이뤄지고 있다.
시교육청은 오는 2015년까지 전 학교를 대상으로 스마트교육을 할 계획이다. 단, 예산 문제로 다소 늦추질 수도 있다.
시교육청은 이날 브리핑에서 “학생들은 획기적으로 개선된 교실에서 수업을 받게 된다”면서 “섬과 농어촌 학생들이 화상으로 우수 교사의 수업을 들을 수 있어 교육 격차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