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가 2013년 예산안 편성에서 그동안 성과가 좋았던 핵심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신규사업은 재정여건을 고려, 단계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4일 시에 따르면 2013년 시의 세입예산은 1조4천662억원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각 사업부서에서 요구한 세출예산은 무려 1조8천255억원으로 나타나는 등 모두 3천593억원의 소요예산을 감액시켜야 하는 어려움에 처해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예산워크숍을 통해 성과가 좋은 핵심사업에 대한 우선순위를 정하고 열띤 토론과 협의 등을 거친 후 성과가 좋은 핵심사업들에게 우선적으로 예산을 배정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특히 시는 성과가 좋지 않은 사업이나 신규로 요구된 20개 386억원의 사업은 불요불급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신규사업은 재정여건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최성 고양시장은 “민선5기 시민과의 약속을 성실히 이행하기 위해서는 부족한 재원이지만, 무엇이 시민들을 위한 것인지에 대한 끊임없는 질문과 답변을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