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차 여야정협의체에 지역 국회의원이 대거 불참해 ‘맥빠진 회의’라는 빈축을 사고 있다.
6일 민주통합당 인천시당(위원장 신학용)과 새누리당 인천시당(위원장 이상권), 인천시는 공동으로 계양구 작전동 카리스 호텔에서 제3차 여야정협의체 회의를 개최했으나 인천지역 여야 12명의 국회의원중 9명이 불참했다.
여야정협의체 회의는 ‘인천시재정위기 비상대책 범시민협의회’가 요구한 인천아시안게임에 대한 국고 지원 문제, ‘인천아시안게임 등 국제경기대회지원법 개정안’의 연내 국회통과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민주통합당 신학용 시당위원장, 박남춘 의원과 새누리당 이상권 시당위원장, 이학재 의원, 송영길 인천시장을 비롯해 범시민협의회 관계자들이 참석했지만 인천지역 여야 의원이 대거 불참해 맥빠진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런 가운데서 진행된 이날 회의에서 여야 시당과 지역 국회의원들은 인천아시안게임 지원법 개정안의 국회통과와 국회 예결위 차원의 인천아시안게임 주경기장 국비 확보 등을 위해 힘을 한데 모아 적극 노력하자고 의견을 모았다.
이 자리에서 송영길 시장은 “시가 정부에 요구하는 것은 평창동계올림픽 수준에 맞게 인천아시안게임을 국고 지원해달라는 것이 아니라 부산아시안게임이나 평창 사례처럼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보여 달라는 것”이라며 “인천아시안게임 지원 법안이 여야 합의를 통해 국회 통과되도록 지역 의원들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3차 여야정협의체 회의에는 인천에서 개최되는 국가적 행사인 인천아시아경기대회의 성공여부에 대해 국회의원들이 적극 나서야할 판에 인천지역 국회의원 12명중 3명만이 참여해 회의가 퇴색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 섞인 목소리와 함께 회의를 요청한 인천시재정위기 비상대책 범시민협의회와 시민들로부터 빈축을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