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육청이 본격적인 원도심교육발전 계획을 내놓고 시행에 들어갔다.
인천시교육청(교육감 나근형)은 7일 기자회견을 갖고 “인천의 대표적 원도심지역으로 교육여건이 낙후된 중구, 동구, 남구 관내 초·중·고등학교에 대해 원도심교육발전 종합계획을 확정, 내년부터 오는 2017년까지 5개년 계획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날 시교육청 학교설립기획단 이호근 단장이 발표한 원도심교육발전 종합계획에 따르면 5개년간 총 16개 사업에 2천29억원을 투입해 원도심교육여건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며, 이에 앞서 중구, 동구, 남구 관내 80여개 초·중·고에 대해 학교구성원과 학부모대표의 면담을 통해 원도심지역 학교가 당면한 문제점과 개선방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 바 있다.
또한 교육청은 이를 토대로 연구학교지정확대, 학력격차해소, 우수교원배치 등 교육여건개선과 노후교육시설개선 등 환경개선, 교육복지확대 등 3개 분야 총 16개 사업의 세부계획을 확정하고, 내년도 예산에 241억원을 우선 반영해 오는 2017년까지 5개년 계획으로 소요재원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아울러 중구, 동구, 남구 지역을 원도심교육발전 우선실시 대상으로 정해서 실시하고 재정여건을 감안해 타 원도심 지역으로 확대해나갈 방침이며, 이를 통해 주민감소로 도시가 공동화와 교육여건이 악화되고 있는 원도심 학교에 활력을 불어넣어 학생, 학부모가 선호하는 좋은학교로 육성함으로써 원도심 발전를 견인하겠다는 구상을 담았다.
한편 교육청은 다각적인 재원확보를 위해 인천시의회의 관심과 협조를 구할 계획이며, 인천시 및 해당 자치단체와도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