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14 (토)

  • 흐림동두천 6.3℃
  • 구름많음강릉 12.5℃
  • 박무서울 8.0℃
  • 박무대전 7.4℃
  • 연무대구 8.8℃
  • 흐림울산 13.1℃
  • 연무광주 9.7℃
  • 구름많음부산 13.4℃
  • 맑음고창 13.1℃
  • 제주 11.9℃
  • 흐림강화 7.3℃
  • 구름많음보은 4.5℃
  • 구름많음금산 4.6℃
  • 구름많음강진군 9.4℃
  • 구름많음경주시 9.4℃
  • 맑음거제 10.6℃
기상청 제공

美 오바마 당선…“국민 덕분에 나라가 전진”

공화당 롬니 누르고 재선…흑인대통령 새역사 창조
임기동안 재정적자 늪 빠진 미국 경제 재건 큰 과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치러진 대선에서 재선에 필요한 선거인단 과반수(270명) 이상을 확보해 경쟁자인 밋 롬니 공화당 후보를 눌렀다.

4년전 미 역사상 최초의 흑인대통령이 됐던 오바마 대통령이 재선 고지에 올라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됐다.

오바마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새벽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캠프 본부에서 지지자들이 운집한 가운데 한 당선 연설에서 “우리는 하나의 국가, 하나의 국민으로 흥망성쇠를 함께 할 것”이라면서 “국민 여러분 덕분에 이 나라는 전진한다”고 말했다.

그는 밋 롬니 공화당 대통령후보에 대해 “열심히 싸운 선거운동에 축하의 뜻을 보낸다”고 전한 뒤 “그와 함께 앉아 이 나라를 전진시키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것을 기대한다”며 초당적 행보에 나설 것임을 다짐했다.

롬니 후보도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서 지지자들을 상대로 한 연설에서 “미국이 거대한 도전에 직면한 지금 나는 (오바마) 대통령이 우리나라를 성공적으로 이끌어가기를 기원한다”며 선거 패배를 공식 인정했다.

앞서 미국 동부지역에서 오후 6시부터 투표가 끝난 이후 진행된 개표에서 오바마 대통령과 롬니 후보는 숨막히는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개표 초반 롬니 후보에 한때 뒤졌지만, 최대 경합주인 오하이오주(선거인단 18명)에서 꾸준히 앞서 역전 발판을 마련한 뒤 위스콘신주와 또다른 핵심 경합주인 플로리다에서 이겨 승기를 잡았다.

CNN방송 등 미국의 주요 언론들은 이때를 기점으로 일제히 ‘오바마 재선 성공’을 알렸으며 북동부와 중북부지역, 선거인단 55명의 캘리포니아를 포함한 서부지역에서 승리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롬니 후보는 남부와 중부지역에서 강세를 보였으나 오하이오와 위스콘신, 아이오와 등 중부 경합주 경쟁에서 밀리면서 패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재선 이후 재정적자 누적으로 ‘재정절벽’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는 미국 경제의 재건이 가장 큰 과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롬니 후보가 패배한 것은 오바마 대통령을 대체할 대안으로서의 위상을 과시하지 못한 것이 결정적이라는 평가다.

선거과정에서 불거진 ‘미국민 47% 무시발언’을 비롯해 유권자들에게 부정적인 인상을 지우지 못한데다 1차 대선후보 TV토론회 후 상승세를 타던 기세가 선거 직전 미국 동부를 강타한 허리케인 ‘샌디’로 인해 꺾인 것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