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교류센터와 인천대학교 공자아카데미는 11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해설이 있는 중국 오페라, 경극에 빠지다’ 공연을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중국산동성 경극공연단의 한국 순회전으로 인천에서 오프닝 공연을 마련했다.
인트로와 본 공연으로 나뉘는 이번 공연은 먼저 중국곡인 ‘봄노래’와 한국곡 ‘대장금’, ‘도라지타령’을 중국 악기 협주단이 연주해 경극의복쇼와 무술시범도 선보였다.
이어 본격적인 공연에 들어가 전쟁에 패배해 상심한 초패왕 항우와 연인인 우희와의 사랑과 죽음을 담은 유명한 경극 ‘패왕별희’가 진행됐다.
이 외에도 ‘손오공의 용궁소란작전’, ‘삼거리’, ‘육문용’, ‘양씨 가문의 여장군’ 등의 경극 공연이 무대에 올랐다.
이번 공연은 인천아시안게임 청년서포터즈 중국팀이 함께 참여해 홍보를 도왔으며, 총 1천500여명의 접수인원으로 신청이 조기 마감되는 성과를 보였다.
한편 센터와 인천대 관계자는 “중국악기 협주단의 음악과 경극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이번 공연은 중국문화의 특색과 감성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