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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교육에 편향적 강사 위촉

경기도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교육기관인 경기도인재개발원이 대선캠프에서 활동하고 있는 대학교수를 강사로 위촉, 기본교육과정인 한국현대사 강의를 맡기고 있는데다 편향적 역사관을 지닌 인사의 강사 위촉으로 논란을 빚고 있다.

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가 지난 7일 도인재개발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행정사무감사에서 홍연아(통·안산) 의원은 “헌법적 가치를 존중하고 균형적인 역사관과 국가정체성 확립을 위한다는 취지로 공무원을 상대로 교육하는 ‘한국현대사’ 과정의 저자 겸 강사 3명 모두 편향적일 뿐 아니라 역사관이 심각하게 왜곡돼 있다”고 지적, 강사의 교체를 촉구했다.

이 자리에서 홍 의원은 ‘한국 현대사’ 과목의 저자겸 강사인 박효종 서울대교수의 경우 5·15군사쿠데타를 미화하는 뉴라이트 계열의 교과서포럼 대표이자 새누리당의 대선기획단 정치쇄신특위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어 “특정 대선후보 캠프에서 일하고 있는 만큼 공무원을 상대로 강의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박 교수는 이달중 같은 교재로 두 차례의 강의를 예정하고 있는 상태다.

그는 또 양동안씨의 경우 고문기술자인 이근안을 희생자로 변호, 범죄수사에서의 고문을 정당화하려는 반민주적 글을 발표한 강사이며, 주익종씨는 제주 4·3사건을 무장폭동으로 교재에 적시한데다 5·16쿠데타를 근대화 혁명으로 표현하는 등 역사를 왜곡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균형적인 역사관과 국가 정체성 확립을 위한 ‘한국 현대사’ 과정의 강사가 모두 이념 편향적 인물”이라며 “전면적인 교재 개편과 강사 교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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