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06 (토)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수년째 학교폭력예방 전담교육 앞장“비행청소년과 따뜻한 친구가 되겠다”

부평경찰서 수사지원팀장 김 복 식 경위

 

학교폭력이 갈수록 흉폭화 되고 있는 가운데 수년째 학교폭력예방활동과 청소년 진로 상담 멘토에 나서고 있는 경찰관이 있어 화제다.

그 주인공은 인천부평경찰서 수사지원팀장을 맡고 있는 김복식 경위(47).

김 경위는 지난 1987년 경찰에 투신해 2004년 부평경찰서로 부임, 과학수사팀장, 형사지원팀장으로 근무하면서 사건현장에서 철저한 증거수집 등으로 각종 강력사건을 해결하는 등 탁월한 수사력을 발휘해 왔다.

그가 학교폭력과 청소년 범죄에 특별한 관심을 갖게 된 것은 동암지구대에 근무하면서 청소년들의 충동적이고 법의식 없는 행동이 평생의 멍에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봐왔기 때문이다.

김 경위는 여성청소년계장으로 근무하면서 범법 청소년들을 보며, 처벌에 앞선 사랑과 선도의 기회 제공이 범죄예방에 우선한다는 것을 인식하고 직업교육기관 등을 찾아 학교폭력예방강의에 나서게 됐으며, 학교폭력예방활동을 위한 경찰의 의지를 몸소 실천코자 시작한 학교폭력 예방교실을 3년여째 이어 오고 있다.

학교폭력 예방교실을 시작할 즈음에는 범죄자를 다루는 경찰관이 강의를 진행한다는 선입견에 학생들이 배타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나 사비를 털어 학교폭력 계몽교육을 하고 있다는 따뜻한 마음씨를 가진 경찰관임을 알고 나면서, 이젠 고민거리를 비롯 진로상담도 서슴없이 해오고 있다.

김복식 경위는 “별로 한일도 없는데 세상에 알려진다는게 부담스럽다”며 “더욱도 청소년을 보살피고 학교폭력예방을 앞장서 비행청소년과 따뜻한 친구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배너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