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경찰서는 금융권 직원을 사칭한 전화 대출사기로 10억여원을 챙긴 혐의(상습사기)로 강모(36)씨 등 4명을 구속하고 전화상담원 2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2일 밝혔다.
강씨 등은 지난 2월부터 최근까지 불특정 다수에게 광고 문자를 보내 대출희망자 350명으로부터 신용보증약정비 명목으로 10억6천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피해자들 서류로 제2·3금융권 등에서 고금리 대출을 받아 챙기기도 했다.
경찰은 총책 이모(36)씨를 추적하는 한편 여죄를 파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