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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기물시료 검사기관 추가하라”

평택시의회 조사특위 “의혹지역 굴착 해소의지 없어”<br>“시료 2곳기관 각각 보내 검사의뢰할것” 집행부 요구

<속보> 평택시의회 미군기지 폐기물 불법 매립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조사특위 이틀째인 15일 송영웅씨와 정석원씨를 참고인으로 출석시킨 가운데 진행된 회의에서 시 집행부를 질타했다.

특위 위원들은 이날 “굴착기까지 미군기지 사업 시행업체에서 지원받아 폐기물 매립의혹 지역을 굴착한 것은 의혹을 해소할 의지가 없는 것 같다”며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기는 격이 아니냐”고 지적했다.

김윤태 의원은 “굴착한 흙에서 시궁창 냄새와 같은 악취가 나는 심각한 상황인데도 집행부가 너무 소극적인 것 아니냐”고 따져 물었다.

양경석 간사는 “지정된 한 곳의 기관에 시료 검사를 의뢰하는 것은 신뢰가 떨어진다”며 “시료를 2곳의 기관에 각각 보내 검사를 의뢰할 것”을 집행부에 요구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시료를 정해진 기관에 의뢰하는 것은 비용이 들지 않지만 타 기관으로 의뢰할 경우 400만원 상당의 예산이 필요한데 예산이 서 있지 않은 상태라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굴착기는 시 예산으로 준비했다”며 “의혹을 해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 불법매립 의혹이 있는 팽성읍 창내리와 동창리 34-1 등 주한미군 이전기지 확장공사 인근 밭에서 굴착기를 이용해 땅속에 묻혀 있는 폐기물 일부를 파냈다.

가로1.5m, 세로 90m, 깊이 1.5m가량의 구덩이를 파자 군용 철조망과 돌·나무뿌리·쇠흉관·다량의 건설폐기물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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