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가 재정건전성 강화를 위해 킨텍스 지원·활성화시설 부지 매각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올 1월부터 재정효율화·세수확충·공유재산 매각·계약심사 등 각 분야별로 T/F팀을 구성해 운영 중에 있으며, 특히 킨텍스 지원·활성화시설 부지 매각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9월 킨텍스 지원·활성화 부지 중 영업·업무시설부지(S3)에 대한 공급계약(672억원)을 현대자동차㈜와 체결하면서 킨텍스 건립 출자금 납부 및 지방채 발행에 따른 원금과 이자 상환에 따른 부담을 일부 덜어냈다.
하지만 2013년부터 향후 3~4년간 약 400억원의 원금 및 이자 상환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매각이 성사돼야만 할 형편으로, 어려울 경우 많은 재정압박을 받게 될 수 있을 것을 우려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9월 국제금융위기·국내 부동산 시장의 장기적인 침체 등 악화된 시장상황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자 기존의 지구단위계획을 수요자 중심으로 변경 고시했으며, 변경된 내용에 따라 1단계 업무시설(C2)과 2단계 복합시설(C1)부지를 22일까지 공개 경쟁입찰 진행 중에 있다.
또한 최대한의 매각 성사를 위해 현재 가동 중인 매각추진실무T/F팀의 단장인 부시장을 중심으로 지난 15일부터 대형 건설사를 직접 방문하는 것은 물론, 안내공문 발송 등을 통해서 부지 홍보 및 사업참여 협조를 구하는 등 기업·금융권을 대상으로 하는 전 방위적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현재 부동산 시장이 좀처럼 회복될 기미가 보이지는 않아 매각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지만, 고양시의 최대 현안인 만큼 킨텍스 지원·활성화시설 부지 매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