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가 내년도 예산안을 일자리 창출과 복지·교육분야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최성<사진> 고양시장은 지난 20일 제173회 고양시의회 정례회 시정연설을 통해 “2013년도 고양시 예산안은 좋은 일자리 창출예산, 사람우선의 따뜻한 복지교육예산”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최 시장은 “최근 ‘지속가능한 일자리창출 역량지수’에서 시가 전국 161개 시·군 중 1위를 했다”며 “내년에도 시의 모든 사업과 행사가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활성화와 연결되도록 최우선의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또한 “복지·교육분야에는 일반회계의 31.3%인 총 4천114억원의 예산을 배정했다”며 “고양형 복지브랜드로 자리매김한 ‘복지나눔 1촌맺기’를 더욱 내실화하고, 만3세부터 초등학교와 중학교 전체로 무상급식의 범위 확대, 성폭력·가정폭력·학원폭력 방지관련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최 시장은 “고양600년을 맞는 특별한 해인 2013년에는 600년의 역사와 전통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 ‘국제적 신한류문화예술도시’로 업그레이드해 나갈 계획”이라며 “600년 기념사업은 신규 행사를 최대한 자제하고 기존 사업 속에 시민의 자긍심과 정주의식을 높일 수 있는 창조적 콘텐츠를 담아 수치로 환산될 수 없는 큰 효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최 시장은 시 중장기 계획인 평화통일특별시 비전을 구체화하기 위해 평화교육과 정책토론회 등을 통해 시민공감대를 형성하고 보훈가족과 참전용사에 대한 예우를 확대하며 이번 회기 때 관련 조례안이 제출된 평화공원과 평화교육관 건립을 추진해 금정굴 희생자 위령사업 진행의 뜻을 피력했다.
최성 시장은 “이번 예산안은 시의 어려운 재정여건을 감안, 대형건설사업과 신규사업은 자제하거나 사업시기를 조정해 재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고통분담차원에서 행정운영경비를 10% 가량 절감하는 심사숙고 끝에 만들어졌다”며 “향후 시는 예산집행검증T/F팀을 구성해 향후 집행과정을 철저하게 관리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