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농업기술센터에서 운영하고 있는 ‘아버지 요리교실’이 수강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센터에서 지난 2010년과 2011년에 이어 올해 세 번째 진행하고 있는 ‘아버지 요리교실’은 평소 조리교육에서 소외돼 있던 수강생들을 대상으로 식품에 대한 바른 이해와 실습을 통한 체계적인 조리교육을 함으로써 더욱 인기를 모으고 있다.
특히 올해는 29일까지 매주 화·목요일 직장남성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교육 시간대를 오후 7~9시까지 6회에 걸쳐 진행하고 있으며 교육은 식생활지도자 교육을 받은 향토음식연구회원들이 맡아 진행하고 있다.
교육에 참여한 홍종도씨는 “아내가 아플 때 전복을 사갔다가 아픈 아내가 전복죽을 끓이는 것을 보고 조리를 배울 결심을 했다”며 “지난 시간에 배운 전복죽을 끓여 줬더니 아내가 무척 행복해 하는 것을 보고 나도 즐거웠다”고 말했다.
교육을 진행하는 차미혜 생활자원팀장은 “100세 시대인 지금 남성들의 조리교육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며 “슬로푸드 국제대회를 앞둔 남양주시에서는 ‘생산은 유기농, 식탁은 슬로푸드’를 각 가정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시민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조리교육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교육과 관련된 사항은 남양주시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www.nais.or.kr) 나 생활자원팀으로 전화문의(☎031-590-4563, 4559)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