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 등에 방치된 폐목들이 요긴한 자원으로 활용될 것으로 보여 주목받고 있다.
성남시의회 경제환경위원회 푸른도시사업소 행정사무감사에서 윤창근 의원(사진)은 올여름 태풍으로 쓰러진 폐목이나 병충해로 죽은 나무들이 벌목 돼 임야 등 곳곳에 쌓여 있다면 적극적으로 이를 자원화해야한다는 주장을 폈다.
윤 의원은 집중호우 시 방치된 목재와 나뭇가지, 나뭇잎들이 우수관로 등이 막혀 침수 피해 등이 빚어지는 사례들이 있다며 이같이 주장하고이들 폐목들 재활용방안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그 활용방안으로 도심평지공원(양지공원, 율동공원, 중앙공원 등)에서 정원대보름, 설날 명절 때 장작 쪼개기 행사를 갖고 쪼개진 장작은 행사 참가자들이 가져가거나 매각하면 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기성세대에게는 향수를 달래게 하고 청소년들에게는 부모세대의 옛문화를 되새길 수 있게 하는 일거양득의 성과를 기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시 집행부 역시 이같은 윤 의원의 제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겨울철 옛 민속체험을 도심속에서 맛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