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지역에서 지난달 22~27일 발생한 소 집단 폐사 원인은 ‘보튤리즘 독소증’으로 확인됐다.
시는 농림수산검역본부가 일산서구 법곳동 김모(35)씨의 축사에서 폐사한 소 7마리의 정밀검사 결과, 오염된 음식물을 먹고 발생하는 세균성 식중독인 보튤리즘 독소증으로 확진됐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축사 내 분변과 토양을 제거한 뒤 소독하고 남은 음식물 급여를 금지했다. 또 인근 축산농가에 안내문을 보내 방역수칙을 지키도록 했다.
함께 실시된 광우병 검사는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김씨 축사에서는 지난달 22~27일 소 118마리 가운데 76마리가 갑자기 주저앉는 증세를 보이다가 폐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