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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수도권 올인으로 ‘心 뒤집기’

“청와대 갇히지 않고 민생과 함께” 약속 … ‘MB 정부 시즌2’ 차단 호소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는 11일 고양에 이어 의정부·성남·안양·광명과 인천 의 거점지역을 순회하는 경기도와 인천에서 릴레이 유세를 통해 표밭 다지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문 후보는 성남과 안양 등 지역유세에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대통령이 되는 것은 이명박 대통령의 재집권, 이명박 정부 ‘시즌2’가 되는 것”이라며 “가짜 정권교체 말고 진짜 정권교체를 해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또 “정권교체를 통해 이루려는 궁극의 목표는 새로운 정치”라며 “시민과 함께하고 시민이 정치의 주인이 되는 정부를 만들고, 진보·보수의 틀을 뛰어넘어 건강하고 합리적인 중도보수 세력까지 함께 하겠다”며 집권 구상을 밝혔다.

이어 “대통령이 되고 난 후에도 청와대에 갇혀 살지 않겠다”면서 “일 끝나면 남대문 시장에 나가 포장마차에서 소주를 한잔하고, 인사동 거리에도 나가보고 젊은 사람들이 취업 때문에 고통 겪는 노량진 고시촌에도 가보겠다”고 말했다.

이날 유세에는 유은혜(고양 일산동)·김현미(고양 일산서)·이종걸(안양 만안)·이석현(안양 동안갑)·김상희(부천 소사) 의원 등 지역구 의원들이 가세하고,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과 김한길 전 최고위원 등도 동참했다.

문 후보는 정오부터 1시간 단위로 모두 7곳을 방문하는 강행군으로 선거운동의 고삐를 바짝 조이며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의 맹추격으로 역전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경기지역 표심을 집중 공략하는 한편 박 후보의 제주에 이은 서울 야간유세에 맞서 안 전 후보가 서울지역 대학가를 공략하는 등 쌍끌이 유세를 벌였다.

문 후보는 이에 앞서 영등포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병 복무기간을 현행 21개월에서 18개월로 단축하고, 월급도 2배 이상으로 인상하는 ‘문재인의 강군복지 비전약속’을 발표하고 ▲부사관 비율 제고 ▲직업군인 복지 향상 ▲군인 급식의 유기농 급식으로 개선 ▲예비군 훈련제도 개선하고 훈련기간 단축 ▲제3의 ‘군인 권리 보호기구’ 설립 ▲영창제도 폐지 ▲군인아파트 등 주거환경 개선과 ‘제대군인지원공단’ 설립 등 군인 처우개선공약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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