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당국이 최근 시민 안전사고 방지 위해 도심속 고드름 제거에 나섰다.
성남분당소방서는 최근 영하 10℃를 오르내리는 차가운 날씨에 낮시간대 녹거나 동파로 생긴 고드름이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흉기가 됨에 따라 이를 제거하는 작업에 소방인력을 투입하고 있다.
또 소방서는 추위에 폭설까지 내려 녹은 눈으로 인해 예년에 비해 고드름의 크기가 크고 단단해 떨어져 내릴 경우 충격의 강도가 커 각별한 주의를 해달라는 홍보전을 펴고 있다.
실제로 고드름이 수직 낙하할 경우 수박 한통이 산산조각 날 정도의 파괴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진홍 분당소방서장은 “폭설에 강추위, 강추위로 인한 동파 등이 빚어지며 그 어느해 보다 대형 고드름이 건물 돌출부, 간판 밑 등 도심곳곳에 산재해 있다”며 “발견시 119에 즉시 신고 해줄 것과 보행시 낙하에 대비, 안전에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