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고양시의회 박윤희<사진> 의장이 13일 평화공원 관련 조례안의 본의회 상정과 의장 불신임안에 대해 입장을 표명했다. 시의회 환경경제위원회는 지난 3일 173회 2차 정례회에서 고양시가 상정한 ‘한국전쟁 희생자를 위한 고양역사 평화공원 조성 및 지원 등에 관한 조례안’을 계류했다.
이 조례안은 지난 2011년부터 현재까지 4번의 계류와 1번의 부결을 반복해오고 있다.
이에 박 의장은 최근 의장직권으로 조례안을 본회의에 상정을 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새누리당 의원들을 중심으로 의장 불신임의 건 발의를 위한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의장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상임위에서 계류와 부결을 반복해야 할 것인지 의장으로서 고민할 수 밖에 없는 입장”이라며 “전체 의원들이 모인 본회의에서 판단하는 것이 의회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것이라고 판단된다”고 전했다.
박 의장은 의장 해임안과 관련해서는 “지방의회 회의규칙 상 조례안이 계류될 경우 의장이 직권상정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법령 위반 사항이나 직무를 수행하지 않은 일이 없기 때문에 불신임안의 사유가 성립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