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몽골문화촌 김광신(65) 촌장이 몽골 정부로부터 문화 명예대사로 위촉됐다.
김광신 촌장은 지난 12일 몽골 외교부장관실에서 강호약(Gankhuyag) 몽골 외교부 차관으로부터 몽골 문화 명예대사 임명장을 받았다.
몽골 정부에서 외국인에게 문화 명예대사를 임명한 것은 김광신 촌장이 9번째이며 한국인으로서는 2번째다.
김 촌장은 지난 1996년부터 몽골의 한국어과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주기 위한 남양주몽골장학재단을 설립하는데 앞장서 왔다. 이 장학회는 지금도 매년 수천만원씩 몽골 대학교에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또 1998년에는 남양주시와 울란바타르시가 우호협력 관계를 맺는데 큰 역할을 했다.
특히 울란바타르시 바양주르흐구 제13구역에 대지 1천600여㎡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2001년 9월 개관한 남양주문화관 건립과 1.2㎞ 구간에 남양주 거리가 조성되는데도 김 촌장의 역할이 컸다.
뿐만아니라 남양주몽골문화촌 조성과 몽골인들의 역사와 생활상을 알 수 있는 전시품 수집에도 많은 공을 들여 지금의 몽골문화촌을 만드는데 헌신해 왔다.
이같은 김 촌장의 활동을 높이 평가해 몽골 정부에서 문화 명예대사로 임명했으며 현지 언론에서도 대서 특필됐다.
앞으로 5년간 명예대사로서 문화, 예술, 관광, 과학, 교육 분야에 대해 활동을 하게 되는 김 촌장은 “남양주몽골장학회와 남양주시민들에게 이 영광을 돌리고 양국의 문화 교류와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