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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파주신도시 자연형 도시로"

김포·파주신도시 건설이 불가피하다면 해당 지방자치단체가 주민들의 정체성과 공동체적 문화가 살아있는 자연형 도시형태로 조성해야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단국대 조명래 교수는 환경정의시민연대와 김포신도시 건설 반대주민대책위가 2일 오후 서울 국가인권위원회에서 공동으로 개최한 '김포 신도시 건설, 무엇이 문제인가'란 토론회에서 발제를 통해 "서울 강남의 집값 안정을 이유로 추진되고 있는김포·파주신도시는 실패할 수 밖에 없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수도권 신도시 건설의 재성찰'이란 주제의 발표문에서 "2008년 이후 주택을 공급할 이들 신도시가 당장 뛰는 강남 집값을 잠재울 수 없다"면서 ▲신도시의 베드타운화 ▲자족성 결여 ▲자동차 증가로 인한 환경비용 증가 ▲지역 고유문화 파괴 ▲신도시의 비수도권 인구 유입초래 등의 이유로 신도시는 실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주택문제는 신도시 건설이 아닌 올바른 주택 정책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고 전제한뒤 "그래도 불가피하다면 중앙정부나 한국토지공사가 아닌 해당 지방자치단체가 주민 의견과 여건을 고려해 도시계획 틀에서 소규모로 '단지 또는 지구단위'개념으로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순영 한국조류보호협회 김포지회 회장은 "한강 하구지역으로 신도시 예정지에 포함된 김포 하성지역은 재두루미와 흑두루미 등 철새서식지로 조수보호구역으로 지정, 보전해야 한다"면서 "신도시를 비롯해 각종 개발사업을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포/최연식 기자cy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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