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국제전시컨벤션센터인 고양시 킨텍스 주변에 내년 3~5월 호텔과 사계절 스포츠몰이 개장할 예정이어서 킨텍스의 제 모습 갖추기에 탄력을 받게 됐다.
고양시는 2013년 3월 중순 일산서구 대화동 한류월드 부지에 대명레저산업이 건립 중인 ‘엠브이엘(MVL) 호텔(가칭)’이 문을 연다고 30일 밝혔다.
이 호텔은 지하 2층, 지상 20층, 객실 수 377실 규모로 숙박시설이 없어 바이어 유치에 어려움을 겪던 킨텍스에 숨통을 터줄 것으로 기대된다.
킨텍스 지원단지에 추진된 사계절 스포츠몰 ‘원마운트’도 개장한다.
원마운트는 지하 2층, 지상 9층, 연면적 15만2천394㎡ 규모로 눈썰매와 실내 봅슬레이 등 겨울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스노우파크, 물놀이 시설인 워터파크, 골프 연습장, 휘트니스 센터 등을 갖추고 있다.
원마운트는 내년 3월 상업시설을 일부 개장한 뒤 5월 모든 시설을 개장할 방침이다.
2014년 3월에는 지상 4층, 연면적 1만3천157㎡ 규모로 4천300t 수조에 해양생물 250종 3만4천여마리가 전시되는 일산씨월드아쿠아리움도 들어선다.
또 지하 4층, 지상 9층, 연면적 6만1천여㎡ 규모로 자동차 복합전시관, 자동차 서비스시설, 업무시설 등을 갖춘 자동차복합전시센테가 공사를 시작해 2016년 마무리될 예정이다.
여기에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는 K-Pop 공연장이 한류월드 부지에 건설되면 킨텍스 주변 개발이 더욱 가속도를 낼 전망이다.
시의 한 관계자는 “호텔과 스포츠몰이 개장하면 주변 개발이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며 “사업이 완료되면 전시와 한류, 관광이 어우러진 세계적 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