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적으로 상가를 돌며 금품을 훔친 10대 청소년 3명의 경찰이 일주일에 걸친 잠복끝에 붙잡혔다.
수원남부경찰서는 1일 새벽시간대 상가에 침입해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쳐온 혐의(절도)로 K(17)군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12월8일부터 붙잡힌 31일까지 새벽 0시~3시까지 수원 원천동에 위치한 A청과, B베이커리 등에 창문이나 뒷문으로 통해 침입하는 방법으로 7회에 걸쳐 8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최초 신고를 접수받은 수원남부서 산남파출소 근무자들은 범행장소 주변 탐문수사와 CCTV 분석을 통해 인상착의를 확보, 25~31일까지 범행 예상지역에서 잠복에 나서 범행을 시도하던 이들을 붙잡는데 성공했다.
조사결과 이들은 고등학교 친구들로 겨울방학기간 중 유흥비 마련을 목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