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학습등대 참여자들의 경연대회 입상소식이 연이어 전해지면서 사업 성과를 입증하고 있다.
와부읍 덕소 동부센트레빌 학습등대 동아리 ‘예봉초 보건이와 친구들(예봉초 4학년 김보건·김건·김준산·김태경·정유진)’은 최근 전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열린 ‘제4회 어린이 온라인 신문 경진대회’에서 한국학술정보원장상인 우수상을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와부읍 쌍용스윗닷홈 학습등대 서예반 학습자 3명이 ‘경기도 평화통일미술대전’에서 수상의 영광을 차지한데 이은 것이다.
‘예봉초 보건이와 친구들’은 지난 2010년 학부모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자녀를 올바르게 키워보자는 취지에서 결성돼 현재 남양주시에 등록된 평생학습 동아리다.
지난해에는 남양주시 동아리 지원사업에 선정돼 10개월간 활발하게 학습과 나눔활동을 펼쳤다.
동아리 회장인 학부모 김영실씨는 “그동안 쌓아온 능력과 학습 활동으로 좋은 결과를 얻게 됐다”며 “시가 평생교육 차원에서 학습동아리를 지원하고 마을과 협력해 학습등대와 같은 학습공간을 마련해주지 않았다면 이러한 결실을 맺기 힘들었을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총 100개의 학습등대를 만들어 도시 전체를 배움의 빛으로 환하게 밝히겠다”며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평생학습을 누릴 수 있는 학습문화를 만들기 위한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한편 학습등대는 아파트나 마을의 입주자대표회의실, 작은도서관, 마을회관 등 유휴공간을 마을 주민을 위한 학습등대로 지정하고 주민이 원하는 교육프로그램을 지원해주는 사업으로, 시민 중에서 전문 자격증을 갖고 있거나 강의 능력이 출중한 주민을 발굴해서 강사로 배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