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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유·무의 개발사업 좌초 위기

투자 유치 협약 보증 놓고 市-시행업체-주관금융사 갈등

10년 이상 부침을 거듭해 온 인천경제자유구역내 용유·무의 개발사업이 또다시 좌초 위기를 맞았다.

투자 유치를 위한 개발 협약 보증을 놓고 인천시와 사업시행 예정업체, 금융주관사간 갈등이 해결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용유·무의도 개발을 위해 설립된 특수목적법인(SPC) ㈜에잇시티와 시는 지난해 10월31일 한국투자증권과 용유무의 문화관광레저복합 도시 개발을 위한 투자 협약(MOU)을 맺었다.

당시 송영길 시장, 이종철 경제청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신라호텔에서 열린 협약 체결식에서는 화려한 조감도와 함께 ‘단군 이래 최대 사업’이라는 장밋빛 청사진을 제시하며 대대적인 홍보에 나서 지난달 정부의 사업 면적 확대 승인까지 받아 사업추진에 탄력이 붙어 원활하게 추진되는듯 보였다.

그러나 현재 에잇시티개발사업계획 협약 보증을 놓고 갈등을 빚어 투자유치는 전혀 진척을 보지 못한 상태로 그동안 수차례 반복된 사업 자체가 장밋빛 청사진만 제시한 채 좌초되는 것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국내 자본 유치 금융 주관사로 나선 한국투자증권은 ㈜에잇시티가 사업 시행자로 지정받기 위해 지난해 말까지 500억원을 1차 증자하고, 오는 3월까지 500억원을 추가 증자해 1천억원을 조성 6월까지 사업 부지 토지 보상금(6조8천억원) 등을 마련하기로 협약을 했다.

그러나 협약 이후 ㈜에잇시티와 한국투자증권은 투자 유치를 위해 용유무의 개발 협약 보증을 시에 요구해 난항을 겪고 있다.

시는 ㈜에잇시티의 최대 주주가 과거 협약 내용 불이행으로 기본 협약 해지 통보까지 받았던 ‘캠핀스키 컨소시엄’인 점 등을 들어 개발계획 협약 보증 수용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시는 에잇시티개발사업은 송 시장이 2011년 캠핀스키 회장을 직접 만나 추진한 사업인데다 1차 증자 기한은 계약이 아닌 협약상 내용이라 강제력도 없어 진퇴양난인 상황이다.

에잇시티개발사업은 용유 무의도 지역 80㎢ 면적에 317조원이라는 천문학적인 돈을 투입해 2030년까지 호텔복합리조트, 한류스타랜드 등을 조성하는 내용이다.

한편, 인천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캠핀스키의 신용 조사 분석과 운영현장 확인 결과 ‘사업수행능력이 있다’며 사업을 적극 추진해와 사업이 파행될 경우 책임을 피할 수 없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