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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재정적 위기상황 ‘숨통’

지방채 원금 950억 조기상환
약 229억원 이자 절감 효과

고양시가 지방채 원금 950억원을 조기상환하면서 재정 건전성에 파란불이 켜졌다.

고양시는 킨텍스 지원부지 중 1단계업무시설(C2) 매매계약을 체결한 퍼스트이개발㈜이 계약보증금과 중도금 1천106원을 납부함에 따라 지방채 원금을 조기상환했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12월 퍼스트이개발㈜과 1단계업무시설 매매계약을 1천517억원에 체결한 바 있다.

시는 킨텍스 건립비 출자, 토지보상 등을 위해 발행한 총 5건의 지방채 중 이자 잔액이 높은 2건을 선정해 현재까지 상환하고 남은 원금 950억원을 일시에 상환했다.

이로 인해 약 229억원의 이자 절감 효과를 거뒀다.

시는 2012년 12월 기준 킨텍스 관련 부채만 약 3천500억원이나 안고 있었으며, 향후 수년간 매년 300~400여억원의 원금 및 이자를 상환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지난해 말 1단계업무시설(C2) 부지의 극적인 계약 성사는 그동안 재정적 위기상황에 있었던 고양시에 숨통을 터주는 일대 전환기가 됐다.

시는 민선5기 들어 과거 대형투자로 발생한 부채를 조속히 청산하기 위해 이를 2012년 20대 시정역점추진현안으로 선정하고 T/F팀을 구성·운영하는 등 킨텍스 지원·활성화시설 부지 매각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시 관계자는 “투자설명회와 부동산시장 동향파악을 통해 의견을 수렴하는 등 다각적인 방안을 구상하고 다양한 노력을 해왔는데 이에 따른 결과가 나타나 다행”이라며 “앞으로 미매각부지에 대해서도 수요자 중심의 탄력적인 의견을 반영해 매각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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