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가 장항습지 보전을 위해 국·도비 포함 1억4천900만원의 예산을 편성, 사업에 본격 나선다.
시는 장항습지를 람사르습지로 등록하기 위해 범시민 홍보전단지 제작, 서명운동 등을 추진하고, 장항습지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생태체험교육과 습지생태 강사 양성교육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또한 친환경생태도시를 널리 홍보하기 위해 장항습지·호수공원·북한산·개명산·공릉천·창릉천 등을 대상으로 하는 동영상과 홍보 책자를 제작, 생태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국내 우수습지 관리자와 전문가를 초청해 장항습지 보전을 위한 포럼도 개최한다.
포럼에서는 습지보전을 위한 정책을 공유하고 토론을 통한 시민 의견을 수렴해 장항습지의 지속가능한 보전과 현명한 이용방안을 구상할 방침이다.
특히 장항습지와 산남습지에서 경작하는 농민들과 생물다양성관리계약을 체결, 겨울철에 장항습지를 찾는 희귀철새들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볍씨를 먹이로 제공해 지속적으로 장항습지를 찾아 올 수 있도록 최적의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지난해 장항습지 보전을 위해 총 90회, 1천800여명을 대상으로 장항습지생태체험교육을 실시했으며, 장항습지 사진전 전시회 및 장항습지 동영상 보급, 장마쓰레기 수거처리, 한·중·일 국제포럼을 개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