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도내 축산 농장의 이미지 및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공원으로 탈바꿈해 호응을 얻고 있다.
7일 도에 따르면 아름다운 농장은 농장 안이나 울타리 등에 꽃과 나무를 식재하고 진입로 및 운동장 청결을 유지해 그동안 냄새나고 지저분했던 이미지를 벗기는 사업이다.
도는 지난 한해 동안 10억6천만원을 투입해 53개 축산농장을 ‘아름다운 농장’으로 조성했으며 지난 2007년부터 2012년까지 총 64억1천만원을 들여, 453개소 농가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었다.
각 농가당 2천만원의 사업비를 지원, 조경수 식재, 진입로정비, 화단 또는 연못조성, 간판설치 등을 조성했다.
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목장을 가꾸는 동기부여, 위생적인 축산물 생산 및 식량산업 등으로 축산농가의 자긍심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도는 지난 2009년 파주시 모산목장에서 ‘목장음악회’를 개최한 것을 시작으로 매년 음악회와 사진전을 진행해오고 있으며 이 행사에 참석하는 참석자도 800여명을 웃돌고 있다.
이같은 아름다운 농장사업의 호응에 힘입어 강원도, 전라도, 제주도 등지에서 벤치마킹을 위한 방문도 잇따르고 있다.
도 관계자는 “도는 체계적인 농장설계와 아름답게 변화된 주변 환경을 지속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축산농가 교육을 실시할 것”이라며 “올해에도 50여개소 축산농가에 사업을 펼쳐, 축산농장 특성을 살리면서 자연경관과 조화된 아름다운 농장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