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일 K팝 아레나(전용 공연장) 후보지 선정을 위한 사전 프레젠테이션을 앞두고 고양시가 다양한 홍보활동을 통해 범시민 공감대 확산에 나섰다.
최근 SNS 마스코트 ‘고양이’로 큰 반향을 일으킨 바 있는 고양시는 페이스북, 트위터 등을 활용해 K팝 공연장 유치를 위한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현재 ‘K팝 공연장 유치 응원’ 고양시 페이스북의 조회수는 3만5천회에 달하고, ‘좋아요’ 클릭 수가 3천 건에 육박하는 등 온라인 공간에서 K팝 공연장 유치를 기원하는 고양시민들의 관심과 열기가 뜨겁다.
이런 분위기는 오프라인에서도 그대로 이어지고 있다.
고양시내 각 민간단체들이 자발적으로 유치를 기원하는 현수막을 내걸며 고양시가 K팝 공연장 후보지로 선정돼 신 한류 열풍을 이어가기를 열망하고 있다.
공연장 유치를 위해 최성 시장도 발 벗고 나섰다.
최 시장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앞으로 서한을 보내 전용 공연장 유치의 당위성을 피력하고, 지역 국회의원 및 시의원들에게도 지원을 요청하는 서한을 보내는 등 K팝 공연장 유치 분위기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시는 K팝 공연장 유치가 확정되면 ‘한류월드’ 부지에 당장이라도 기본설계에 들어갈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다.
한류월드 부지는 인천국제공항과 서울 도심에서 40분 이내의 거리에 위치해 해외 한류 관광객을 불러들일 최고의 접근성도 갖추고 있다.
또한 주변의 초대형 스포츠몰 원마운트와 아쿠아리움, 한류 테마파크 등과 어우러져 공연 비성수기에도 이곳을 찾는 해외 관광객들을 매료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성 시장은 “K팝 전용 공연장이 건립되면 주변의 전시, 방송 등 문화관련 시설과 쇼핑, 숙박단지가 완벽한 조화를 이뤄 국내 제일의 한류관광지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며 “시 차원에서도 경기도와 긴밀히 협력해 반드시 유치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한류월드는 한류를 주제로 한 테마파크, 공연장, 호텔, 방송통신시설 등의 인프라를 갖춘 총 99만㎡(축구장 140개 크기) 규모의 관광·문화복합단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