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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톨이 두루미, 짝 찾는다

3월 서울대공원 보내
2년동안 짝짓기 시도

 

고양시 호수공원 내에 외롭게 지내고 있는 단정학(두루미)이 짝을 찾아 서울대공원으로 상경한다

호수공원의 두루미는 지난 1997년 중국 치치하얼시에서 고양시 꽃 박람회 개최 기념으로 기증한 것이다.

호수공원 자연학습원에서 두루미 2마리(암·수)를 사육해 왔었으나 1999년 암컷 두루미가 병으로 폐사한 이후 수컷 두루미 혼자 외롭게 지내고 있었다.

호수공원 두루미는 오는 3월부터 사육장 확장 및 정비기간인 2년동안 서울대공원에서 머물면서 짝을 찾을 예정이다.

이 기간 동안 서울대공원 두루미 한 쌍이 호수공원에 보내질 예정이며, 호수공원 두루미는 짝짓기가 끝난 뒤 짝과 함께 호수공원으로 돌아오게 된다.

김운용 시 공원관리과장은 “두루미는 짝을 맺기 힘든 조류라서 짝을 찾지 못할 수도 있으나 부디 건강하게 멋진 짝을 만났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임대기간 동안 두루미가 짝을 만나지 못한다면 임대기간 연장여부를 차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두루미 교류는 윤성선 시 푸른도시사업소장과 서울대공원장과의 상호 무료임대 협의로 이뤄졌다.

윤 소장은 “그동안 호수공원에서 외롭게 지내는 모습이 안타까웠었는데 두루미가 짝을 잘 맺어서 새 가족과 함께 다시 호수공원으로 귀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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