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슬로푸드 국제대회 조직위원회가 9일 남양주시청 푸름이 방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조직위는 이날 총회에서 이석우 남양주시장과 안종운 슬로푸드문화원 이사장을 공동 조직위원장으로 선임하고 이사 12인, 감사 2인, 집행위원장 2인을 각각 선임했다.
조직위는 오는 10월1~6일 남양주에서 열리는 슬로푸드 국제대회(아시오 구스토·Asio Gusto)를 준비하고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내 슬로푸드 문화 정착을 위한 활동을 펼친다.
이에 앞서 시는 대회를 지원할 슬로라이프과를 신설하고 그 아래 두 개 팀을 뒀다.
시는 지난해 10월 국제슬로푸드본부가 신설한 ‘아시오 구스토’를 유치했다.
이 대회는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본 대회와 별도로 2년마다 남양주에서 열린다.
올해 열리는 첫 아시오 구스토는 ‘생산은 유기농으로, 식탁은 슬로푸드로’라는 슬로건으로 개최되며 아시아·오세아니아지역 62개 회원국 중 40여개국이 참가할 것으로 시는 예상하고 있다.
이 대회는 371억원의 지역경제 유발효과와 1천66억원의 국가경제 파급효과, 2천500억원의 국가 사회적 비용절감 효과 등을 거둘 것으로 분석됐다.
조직위원장으로 선임된 이석우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남양주시가 슬로푸드 문화를 선도하는 도시로 굳게 자리매김하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피력하고 “국제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치면 대한민국 국격이 달라지고 남양주시도 명실상부한 슬로푸드 국제도시로 발돋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직위원회는 앞으로 법인설립과 조직위원회 구성을 완료하고, 국제행사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보다 체계적이고 구체적으로 사업계획 등을 추진하며 민관협력을 통해 아시아·오세아니아에서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슬로푸드 문화를 정착시켜 나아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