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경기도내에서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식중독 사고가 급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올 겨울(지난해 11월부터 12월까지) 구토와 설사증세로 신고된 집단시설 식중독 사고 25건 중 14건(56%)에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10일 밝혔다.
2011년 같은 기간의 14.3%에 비해 4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노로바이러스는 사람의 장에서만 서식하는 장 바이러스의 일종으로 감염 후 24∼48시간 내에 설사, 구토, 발열, 복통 등을 일으킨다.
통상 3일내에 회복되지만 1주일 정도 분변으로 바이러스를 배출하며, 이는 오염된 물과 음식을 통해 쉽게 전염되는 특징이 있다.
일본에서는 올 겨울 노로바이러스가 유행하면서 6명이 사망하는 등 인명피해도 발생했다.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식품의 중심온도를 85℃이상으로 1분 이상 조리하고, 외출 후 비누로 손을 씻을 때 때 손톱 밑과 같이 소홀하기 쉬운 부분까지 꼼꼼히 씻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