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경인지역에서 240여개 종합건설업체가 문을 닫은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대한건설협회 경기도회·인천광역시회에 따르면 2012년 말 기준 경기지역에서 폐업하거나 등록을 말소한 종합건설사는 201개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등록말소는 126개, 폐업은 75개다. 신규 등록업체는 140개로 집계됐다.
도내 종합건설업체 수는 2008년 2천500여개에서 매년 줄어 지난해에는 1천969개로 2천개를 밑돌았다.
경기도회 관계자는 “경기불황과 건설업 구조조정 등 대내외 환경의 악화로 2008년 이후 매년 100여개의 건설사가 무너지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의 경우 지난 한 해 폐업 21개, 등록말소 19개로 40개 종합건설사가 문을 닫았다.
한편 전국적으로 지난 한해 등록말소, 자진 반납, 인수·합병 등으로 폐업한 종합건설업체가 968개다. 전국 역시 종합건설업체 수가 2005년 1만3천202개로 정점을 찍은 뒤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