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억원 이상 소득을 올린 농업인이 1만6천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농업소득 1억원 이상의 농업경영체(농업인·농업법인)는 1만7천291명(개)으로 2011년보다 3.3% 늘었다.
2009년부터 4년 연속으로 증가했다.
농업인은 2011년보다 2.8% 증가한 1만6천401명, 농업법인은 16.7% 늘어난 890개였다.
분야별로는 축산 분야의 고소득 농업경영체가 7천35명(41%)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과수 3천20명(17%), 채소 2천747명(16%), 벼 1천896명(11%) 순이었다.
가격이 많이 오른 채소 품목은 2011년 대비 32% 늘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돼지고기, 소고기 가격 등이 급락한 축산은 10%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경북 6천242명(37%), 전남 2천855명(17%), 경기 2천92명(13%) 등이었다.
연령대별로는 50대가 8천638명(50%), 40대가 3천529명(20%)으로 40~50대가 70%를 차지했다.
소득구간은 1억원 이상 1억5천만원 미만이 1만689명으로 62%를 차지했다.
3억원 이상은 1천640명, 10억원 이상도 184명에 달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신기술 개발, 수출시장 개척, 소비자 맞춤경영 등 경영혁신을 꾀하는 농업인이 늘면서 고소득 농업인 또한 증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