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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신도시 유흥가 ‘휘황찬란’에너지 제한조치 단속은 뒷짐

상인들 대책시행조차 몰라

동계에너지대책에 따른 계도에 이어 본격적인 단속 시행 2주가 지났지만 동탄신도시 유흥가는 여전히 불야성의 별천지를 이루고 있어 주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부터 에너지 제한조치가 시행됐지만 여전히 대책 시행과 단속조차 모르는 사람이 대부분이어서 시가 뒷짐만 지고 있다는 비난마저 일고 있다.

21일 화성시 등에 따르면 시는 지난 7일부터 시청과 동부출장소 공무원 17명으로 단속반을 구성 에너지대책 위반에 대한 단속에 나섰다고 밝혔다.

그러나 시의 입장과 달리 현재까지 단 한건의 단속도 적발되지 않은데다 동탄신도시 상가는 여전히 휘황찬란한 간판과 네온사인들로 뒤덮여 있는 실정이다.

실제 지난 주말 동탄 유흥가는 네온사인 규제시간인 오후 5시도 되기전에 건물 외벽 전체가 형형색색의 네온사인 간판으로 뒤덮인 채 영업에만 몰두하고 있는 상태였다.

더욱이 대부분의 상인들은 제대로 된 계도나 안내조차 고지받지 못했다는 입장이어서 시 행정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마저 일고 있다.

이모(32·화성시 반송동)씨는 “이곳은 언제 와도 밤인지 낮인지 헷갈릴 정도로 형형색색의 조명으로 눈이 부시다”며 “연일 전력 부족이라고 하는데 전혀 다른 나라 같다”고 말했다.

모텔을 운영한다는 A씨는 “에너지대책 시행과 관련해 계도 한 번 받은 적이 없는데 단속에 대해서 무슨 고지를 받았겠느냐”며 “시에서 제대로 알리기만 했어도 간판 작동시간이나 밝기를 조절해 에너지대책에 동참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시 면적에 비해 인원이 적어 단속에 어려움이 있었고 동탄지역은 아직 단속이 미비했던게 사실”이라며 “즉각 조치에 나서 에너지대책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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