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설 차례상 구입비용이 전통시장 기준 21만원 정도 소요될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전국 17개 지역, 37개소(전통시장 12개소, 대형유통업체 25개소)를 대상으로 설 차례상 관련 26개 품목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 20만8천84원, 대형유통업체 29만9천897원으로 전통시장이 대형유통업체보다 약 30% 저렴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전통시장의 차례상 구입비용은 6.5%, 대형 마트는 5.2% 가량 올랐다.
축산물(쇠고기·계란)과 수산물(동태·다시마)은 작년보다 하락했으나, 채소류인 배추와 무, 과일류인 사과, 배는 상승했다.
aT 관계자는 “사육두수 증가로 공급량이 늘어난 축산물과 재고물량이 충분한 수산물 가격은 하락했지만, 한파로 작황이 부진한 채소류와 생육기 태풍피해를 입은 과일류의 가격상승 폭이 커 구입비용이 작년보다 상승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