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의 한 파출소에서 조사를 받던 60대 남성이 갑자기 자해를 시도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24일 오전 10시 30쯤 수원남부경찰서 소속 매탄파출소에서 윤모(64)씨가 자신의 입 안쪽을 깨물었다. 경찰은 갑자기 윤씨가 입에서 피를 흘리자 119를 불러 병원으로 이송했다.
윤씨는 앞서 이 날 오전 10시쯤 수원 인계동의 한 식당앞에서 평소 앙심을 품고 있던 이모(53·여)씨를 때려 입건돼 조사를 받던 중이었다.
병원으로 옮겨진 윤씨는 입 안쪽 부분이 약 2㎝정도 찢어져 봉합수술을 받았으며,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이름과 나이 등을 묻는데, 대답이 없어 살펴보니 피를 흘리고 있었다”고 말했다.